1151 장

그때, 손에 든 전화가 울렸다. 번호를 보니 안대군의 것이었다. 그는 전화를 끊고 받지 않았다.

그 후, 다시 전화가 왔다. 안대장은 전원을 끄려고 했는데, 번호를 보니 안대군이 아닌 장원의 번호였다.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화를 받았다. "누나! 지금 밖에 있어요. 좀 일이 있어서, 나중에 전화드릴게요?"

"장, 누나도 너한테 중요한 얘기가 있어. 듣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, 어차피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 아무리 슬퍼해도 소용없어, 알겠지?" 장원이 말했다.

안대장은 듣자마자 이해했고, 힘없이 말했다. "누나, 혹시 희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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